박홍규 전집 5,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 강독(민음사, 2007)을 받다. 1, 2권은 열심히 읽고 3, 4권은 사놓기만 하고 제대로 읽지는 못하고, 5권은 작년에 나온지도 모르고 있었다. 지난주 박정태가 편역한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를 오고가며 읽다가 '베르그송'으로 검색해보니 출판되어 있어 주문했다. 5권까지 나오면서 새롭게 전집으로 구성한 것인지 4권까지와는 표지가 다르다. 집 책장에 꽂아두면 혼자 튀겠구나.
1981년부터 1983년까지 고 박홍규 선생이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를 강독했다고 한다. 철학과 수업이 다 이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창조적 진화(불어본)를 3년에 걸쳐 조금씩 읽어나갔다고 한다. 이 책은 삼년에 걸친 강의를 녹취한 것이다. 작년에 구입하고 책장에 모셔둔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를 먼저 읽으며 이 책을 조금씩 읽어나가야 할 듯. 삼년 강의를 얼렁뚱땅 삼 주만에 따라갈 순 없을테니, 내 논문이 대충 형태를 갖춘 다음에야 본격적으로 읽어볼 수 있겠다.